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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울시교육청이 2018학년 고1 학생부터 자신이 희망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선택형 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을 앞두고 각 학교의 준비 과정을 염두에 둔 실천 방안이라 할 수 있죠. 현재 중학교 1~2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할 즈음에는 문·이과 구분을 없애고, 특목고에서나 배우던 전문 교과까지 자율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계열보다 자기 진로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는 과정이 중요하죠. 2018학년 선택형 교육과정 도입을 앞두고 중학생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영역은 ‘진로 탐색’입니다.
중등맘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서울 도봉고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과목 선택의 중요성을 짚어봤습니다.
아이들이 자기 목표에 맞춰 공부하도록 학교가 배려하는 것이 당연하다.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수요자 중심으로 가는데, 교육이 공급자 중심에 머물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
2018학년에 고등학교에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은 문,이과 구분 없이 학생이 자기 진로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받도록 선택과목을 다양화한 것. 1997년 7차 교육과정 때도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 짜였지만, 학교 현장에서 여러 가지 현실적 이유로 문,이과 체제가 유지 되었다.
서울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 김정빈 책임 연구원은 "알파고와 4차 산업혁명 등을 논하는 시대에 학교 여건을 이유로 관성적으로 문,이과를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해 묵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은 고를 수 있는 과정이 다양하다고 해서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대표적 사례가 '2009 개정 교육과정''. 서울 누원고 송영준 교사는 "선택 범위가 늘었지만 학교가 선택권을 쥐었기 때문에 학교 교육이 입시 위주로 흐르고, 국영수 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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